환경정책 극지가 우리의 미래다! 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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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휴먼아카데미 댓글 0건 작성일 20-11-19 11:31본문
극지가 우리의 미래다 ! 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 발표 - 극지과학연구 확대 , 차세대 쇄빙연구선 확보 , 극지연구인력 양성 등 추진 - |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11 월 17 일 ( 화 ) 에 개최 된 ‘ 제 14 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 에서 ‘ 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 ’ 을 발표했다 .
극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빠르게 받는 지역인 동시에 , 전 지구적인 기상이변의 출발점이 된다 . 특히 , 북극의 기후변화는 한반도에 한파 ,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어 , 더욱 빈번하고 강하게 발생하고 있는 한반도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는 극지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
현재는 극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제한되고 있으나 , 향후 개발 ? 이용이 활발해질 때를 대비하여 극지 자원 데이터 선점과 과학적 기여를 통해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쇄빙선을 투입하고 , 남극 과학기지를 추가로 건설하는 등 국가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
우리나라는 남 ? 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기반으로 극지 과학연구를 적극 추진 중이나 , 인프라의 한계로 북극 저위도 , 남극 연안 지역의 연구범위가 제한적이다 . 또한 , 극지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미흡하고 다양한 연구 주체가 극지연구에 참여할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
이에 , 정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극지연구를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 극지과학 미래발전전략 ’ 을 수립했다 . 이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상 현상 등 극지과학 분야에서 체감되는 성과를 창출 하는 것은 물론 , 남 ? 북극에서의 과학영토를 확대하기 위한 극지 과학연구의 혁신 방안 * 들을 추진한다 .
* ① 극지연구 성과 제고 , ② 미지의 극지 과학영토 확대 , ③ 극지과학 개방형 협력체계 구축 , ④ 극지과학 발전 지원기반 구축
먼저 , 기후변화 , 환경 보전 등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가 높은 분야의 연구 * 를 집중적으로 확대한다 . 특히 , 쇄빙연구선 , 인공위성 등을 활용하여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북극권 육상 , 빙권을 포함한 해양과 대기 등 전 지구시스템의 상호작용을 반영한 예측 모델 ** 을 구축한다 .
* 북극 기후 변화에 기인한 한반도 재해기상 발생 모델링 시스템 개발 (‘20 ∼ ’22 년 ) 북극의 환경변화가 우리나라 등 중위도 지역의 기상현상에 미치는 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기 위한 연구로 , 기존 연구가 한파 같은 겨울철 재해기상과의 연관성에 집중한 반면 , 본 연구는 폭염 , 장마 등 겨울 이외 계절의 재해기상으로 대상을 확대함 |
** 서남극 스웨이트 빙하 돌발 붕괴가 유발하는 해수면 상승 예측 (’19 ∼ ’24 년 ) 남극의 빙하는 지난 10 년 동안 연 평균 1,550 억 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상황 . 녹아내린 빙하는 해수면을 끌어올리고 , 바닷물의 염도를 낮춰서 지구의 해양순환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 서남극 스웨이트 빙하는 남극에서도 가장 빠르게 녹고 있는 빙하로 , 본 연구를 통해 빙하가 녹는 기작과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 추진 |
또한 , 극지자원의 산업적 ? 경제적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실용화 연구를 강화한다 . 극한지에 적합한 통신 기술과 로봇을 개발하여 남 극 지형 정보 수집에 활용하고 , 극지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차세대 항생제 ,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실용화 연구 * 도 확대해 나간다 .
* 항생제 후보물질 개발 ( ∼ `24 년 ), 항치매 치료제 실용화 연구 ( ∼ `24 년 )
아울러 ,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한 극지운항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 북극 원주민 장학지원 등 연안국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 이에 더 하여 북극해 수산자원에 대한 모니터링 및 변동 예측 연구도 병행한다 .
한편 , 북극 고위도 및 남극 내륙 등 아직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극지 과학영토 개척에도 도전한다 . 현재 북극해 주변부에 한정되어 있는 연구 영역을 북극해 중앙 공해까지 확대하기 위해 아라온호보다 쇄빙능 력이 향상되고 친환경 운항이 가능한 ‘ 차세대 쇄빙선 ’ 건조를 추진할 계 획이다 . 남극의 경우 , 남극 내륙 연구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장보고과학기지부터 남극점까지 이어지는 육상 루트 (K- 루트 ) 를 개척한다 .
아울러 , 다양한 주체가 극지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라온호 등 기존 인프라 활용 수요를 조사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 ‘ 극지 인프라 공동활용위원회 ’ 를 구성하여 범부처와 산 · 학 · 연이 남 ? 북극 기지와 쇄빙연구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 극지활동의 체계적 지원 및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법적 ·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 극지진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 남 · 북극 활동을 포괄하는 내용의 ? 극지활동 진흥법 ? * 제정도 추진한다 .
* 현재 남극조약 의무수행을 위한 국내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환경보호 및 영향평가 , 남극활동 허가 등을 규정한 ?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 만 제정 (’04 년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 극지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상 현상을 예측하 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 열쇠 ’ 이자 , 풍부한 자원이 존재하는 미지의 공간이다 . ” 라며 , “ 국가 차원에서 연구개발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극지활동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 오늘 발표한 ‘ 극지연구 미래 발전전략 ’ 을 토대로 극지연구 진 흥을 위해 범부처적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 .” 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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