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환경일보 : 환경지킴이


 

캠페인 기후위기의 해결사, 고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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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휴먼아카데미 댓글 0건 작성일 20-11-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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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고래는 생태계 유지에 아주 중요한 동물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인 지금, 고래는 자연적으로 기후 변화를 크게 완화시킬 수 있는 자연의 도우미 역할을 합니다. 


인류의 활동은 대기중으로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며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몇몇 과학자들은 대기중의 탄소를 직접 포집해 지구 깊숙히 파묻는 등의 기술들을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며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UN을 비롯한 각국 세계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탄소 감축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였지만 기후변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검증되지 않은 과학적인 이론보다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래입니다.


고래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 탄소를 몸속에 저장합니다.


수천만년 이상 지구에서 살아남은 고래는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 저장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래의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놀랍습니다. 60여 년이라는 긴 수명을 사는 고래는 사는 동안 몸에 탄소를 축적하고, 죽으면 바다 밑으로 가라 앉습니다. 이때 고래가 바다 밑으로 가지고 가는 이산화 탄소의 양은 한 마리당 평균 33톤이나 됩니다. 나무 한 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22kg정도 입니다. 때문에, 나무 수천그루를 심는 것만큼 고래 한 마리를 보호하는 것 또한 지구를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일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고래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플랑크톤


탄소를 포집하는 생명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고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래가 있는 곳에 항상 함께 하는 지구에서 가장 작은 생명체인 식물성 플랑크톤 역시 탄소 포집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작은 생명체는 대기 중 산소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산화탄소를 약 370억 톤 가량 포집합니다. 이 양은 1조 7천억 그루의 나무와 맞먹는 수준이며, 아마존 4개를 모아 놓은 것과 비슷한 포집양입니다.


최근 몇년 동안 과학자들은 고래가 있는 곳에는 식물성 플라크톤의 양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고래의 배설물에 식물성 플라크톤이 자라는 데에 필요한 철분과 질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성 플라크톤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은 보통 자연현상에 의해 해양으로 유입되지만, 따뜻한 열대 바다와 같은 곳에서는 성장에 매우 중요한 질소와 인이 부족하여 플랑크톤의 성장이 어렵습니다. 만약 고래가 전 세계 바다를 자유롭게 이동하고 번식하여 식물성 플라크톤이 잘 자랄 수 있는 해양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더 많은 양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래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해결사 입니다.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고래 개체수 보존은 물론 고래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해양 생태계 보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현재, 약 140만 마리의 고래가 생존하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만약 과거와 같이 4~5백만 마리의 고래가 지구상에서 살아간다면 식물성 플라크톤의 양이 증가하면서 포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 또한 크게 증가할 것입니다. 식물성 플라크톤이 1% 늘어난다면 20억 개의 나무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또한 고래의 수명은 60년이나 되기 때문에 기후위기 완화를 위한 고래의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일 것입니다. 고래 한마리가 주는 어마어마한 자연적인 혜택을 생각하면, 어쩌면 우리가 고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고래가 우리를 보호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양 석유 시추 및 파괴적인 어업으로 고래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전 세계에 남아 있는 대형고래의 개체수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수십년 동안 이뤄진 상업저인 고래잡이 등으로 전체 고래의 개체수가 1/4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 눈앞에 있는 현실입니다. 현재의 고래 수를 두배로 늘리기 위해 30년이란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그린피스는 고래를 보호하여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2030년까지 고래의 보금자리인 전 세계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바다의 단 2%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소중한 고래와 해양생태계를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해양협정을 통한 해양보호가 시급합니다.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고래를 포함한 해양 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함께 해 주세요




출처: 그린피스

사진출처: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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