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기업의 용기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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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휴먼아카데미 댓글 0건 작성일 20-11-23 12:52본문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시스템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 대신 소비자에게 분리 배출과 같은 책임을 전가시키는 한편, 종이 포장,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실제 효과가 없는 잘못된 해결책 도입을 '친환경'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는 알고 있지만, 플라스틱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러분도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린피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자체 조사 등 방식을 통해 기업의 시스템 변화를 요구해 왓습니다. 이미 운영중인 일회용 플라스틱 없이 물건을 살 수 있는 소매장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또 대기업을 향해 소비자가 플라스틱 없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 전면 도입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제 드디어 변화가 조금씩 감지 되고 있습니다.
재사용 용기에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세재를 담아 오세요.
지난 9월 우리나라 간판 대형마트 이마트는 일부 매장에 세탁 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원하는 양만큼 구입하고 함께 구매한 용기를 재사용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세제를 구매하면서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고, 포장재 없이 필요한 알맹이만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마트에서는 8개 지점에서 운영하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1년동안 약 8,760kg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마트는 그동안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을 시작해 다회용 쇼핑백 대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프리 투머로우' 라는 캠페인을 통해 협력사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지난 3월 4일 발표한 < 국내 대형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 실태 보고서>에서도 이마트만이 유일하게 플라스틱 사용 총량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목표는 부재합니다. 명확한 목표 없이 진행되는 산발적인 활동들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동력이 부족합니다.
그린피스는 이마트가 명확한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가지고 플라스틱 제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나만의 반찬통에는 반찬을 더 담아 드립니다!
'유통사들의 플라스틱 감축 목표 재정'이라는 그린피스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가장 먼저 응답한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50%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 롯데마트는 롯데그룹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비닐, 플라스틱을 줄여 나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체 제작 브랜드(PB)상품을 제작할 경우 7대 친환경 패키징 가이드(리무버블 스티커 사용, 에코 절취선 적용, 재사용 포장재 사용, 친환경 소재로 대체 등)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스틱 감축 목표 공개와 함께 롯데마트는 수도권 28개 매장의 반찬 코너에서 소비자가 반찬 용기를 가지고 와서 반찬을 구매하면 20%를 추가로 담아주는 '용기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반찬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항상 일회용 스티로폼 포장재에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 반찬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음식물이 묻은 일회용 플라스틱들은 분리배출을 해도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까운 롯데마트에 우리집 반찬통을 가지고 간다면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도 없고 집에서 다시 담을 필요도 없겠죠?
습관처럼 구매해 온 개별 포장되어 있는 반찬들, 이젠 용기를 갖고 가는 용기를 내 보세요!
대형마트 뿐만이 아니라 화장품도 용기내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중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은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을 리필해서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아모레스토어 광교점에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아모레 퍼시픽은 플라스틱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자회사인 이니스프리는 국내 최초로 2009년 플라스틱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했고, 현재 전국 아모레 퍼시픽 매장에서 공병을 수거해 이를 사용가능한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에서만 '리필 스테이션'으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없이 더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용기내 주세요.
우리나라 기업들과 대형마트의 플라스틱 제로를 향한 용기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이미 다양한 시도와 적극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다른 나라에 비해 늦었다고 생각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시작이 멈추지 않도록 더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썩지 않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다 용기내야 합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용기 낼 수 있도록 캠페인에 함께 해 주세요 !
출처:그린피스
사진출처: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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