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관세문제로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미국의 주가나 부채는 고점에 와있고, AI버블론이 대두되기도 하며 현재의 경제상황을 1930년대 대공황과 자주 비교하기도 합니다. 대공황은 미국경제의 최악의 사건으로 다우지수가 대공황이 진행되는 기간동안 고점대비 –89%까지 하락한 사건입니다. 어떤점이 현재 상황과 비슷해서 전문가들이 대공황이 다시 올 수 있다고 주장을 하는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미국 경제 대공황(Great Depression)의 원인과 진행

경제 대공황의 시작

주식시장 붕괴 (1929년 10월)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광란의 20년대'에는 낙관주의와 풍요로움에 주가는 약 400% 상승했고(실질 GDP는 1920년 6,880억 달러에서 1929년 9,77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1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은 세계 생산의 거의 절반을 담당했고, 냉장고, 세탁기, 라디오 및 진공청소기 같은 소비재가 대량으로 생산되어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고, 주식 시장은 교사, 운전기사 및 가정부가 주식 투자로 몇 백만 달러를 벌었다는 얘기가 신문 지상을 장식하면서, 위험에 대한 걱정은 없었고, 모든 이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고 증권사마다 쉽게 돈을 빌려줬는데, 특히, 10-20% 정도 소정의 증거금만 치르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는 의미는 주가 하락 시 마진콜 때문에 아주 위험한 투자 방식입니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 차트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 Black Thursday)

1929년 9월 3일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가 381.1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이후, 10월 23일까지 –20% 정도 조정을 받았는데, 24일 투자자들이 갑자기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주가가 –2% 정도 하락

1929년 10월 29일 (검은 화요일, Black Tuesday)

24일 이후 하락하던 지수가 29일 하루 1,600만 주 이상이 거래되며, 패닉셀이 진행되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 하락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29년 9월 3일 381포인트에서 1932년 7월 8일 41포인트까지 폭락하며, 약 89% 하락했습니다.

경제 대공황의 진행

은행 시스템의 붕괴

은행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뱅크런이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예금을 인출하려고 몰리면서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했습니다. 1929~1933년 동안 약 9,000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으며, 예금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실패

당시 연준(Federal Reserve)은 통화 공급을 확대하여 경제를 살릴 수 있었지만, 오히려 금리를 높이고 긴축정책을 유지하며 유동성을 축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과 개인의 대출이 어려워지고, 경제 회복이 더욱 지연되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국제 경제 악화

스무트-홀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 1930년)

미국 정부는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도 보복 관세를 도입하면서 국제 무역이 급감했고, 글로벌 경제 침체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과잉 생산과 소비 둔화

1920년대 미국은 공장과 농장에서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기업들은 재고 증가 → 생산 축소 → 노동자 해고의 악순환을 겪으며 경제가 위축되었습니다.

농업 위기

1920년대 농업 생산이 증가했지만, 가격 하락과 자연재해(더스트 볼, Dust Bowl)로 인해 농부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세계 경제로 위기 전파

미국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경제 회복을 위해 대출을 많이 해주었는데, 대공황 이후 이 대출들이 회수되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경제도 심각한 위기에 빠졌습니다.

경제 대공황의 진행 과정

실업률 급증과 소비 위축 (1930~1933년)

1929년 3%였던 실업률이 1933년에는 약 25%까지 치솟고, 1,3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고, 미국 국민의 삶은 극도로 어려워졌습니다.

대규모 빈곤과 사회 불안 (1932~1933년)

집을 잃은 사람들이 ‘후버빌(Hoovervilles)’이라 불리는 판자촌에서 생활했습니다. 범죄율 증가, 노동자 시위, 후버 정부에 대한 불신 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뉴딜 정책과 회복 (1933~1939년)

1933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New Deal)을 발표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뉴딜 정책 덕분에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했지만, 완전한 회복은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 이후에야 가능했습니다.

현재 경제상황과 대공항시기의 차이와 위험성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중앙은행의 역할

대공황 이후 미국은 예금보호제도(FDIC)와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설립하여 금융 규제를 강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실패가 경기 침체를 심화시킨 점을 반성하며, 중앙은행의 균형있는 통화정책 가능

세계적인 정부의 부채와 주식시장거품론

미국, 중국 지방정부, 경제성장률은 점점 낮아지는데 각 나라의 부채가 심각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양적완화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과 AI로 미국 주식시장이 급하게 올라온 점은 있으나 아직 자정적인 조정등이 가능하기는 한 점은 대공항 시기와 차이는 있을듯함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의 위험성

국제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과도한 보호무역 정책이 오히려 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대공황에서 배웠는데 우려가 되긴 합니다.